정치 권력과 매스컴이 결탁하면 민주주의는 비판과 자정능력을 잃고 죽음에 이르는 병을 앓게 된다. -소설 은하영웅전설 3권 와룡편 중...-


기자라는 직업은 어떤 직업일까요?


단순히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영상을 찍는다고 해서 기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기자는 그러한 것이 아닙니다. 기자는 일종의 창입니다. 세상을 일반 시민들과 연결시켜주는 일종의 창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기자입니다. 어느 신문의 광고에 "세상을 보는 창이 되겠습니다"라는 카피가 있었던 것도 이러한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시민들이 세상의 모든 일을 다 알수는 없습니다.


그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할 사실들에 대해서 중립적인 입장에서 진실을 보도하는 것. 그것이 바로 기자의 역할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보도를 위해 전문적인 훈련을 받고 오랜시간 동안 교육을 받아온 전문가집단이기에 사회는 언론인들을 존중하고 대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한국사회에서 이러한 기자의 정의는 이미 무의미해진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도 언론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사회에 숨겨진 진실을 찾기 위해 뛰는 기자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소위 잘나간다는 신문사들의 기자, 특히 보수언론이라 불리는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문화일보에 근무하는 기자들. 전 그들은 이미 기자로서의 최소한의 자존심마저 팔아먹은 돈의 노예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들에겐 진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초등학생 수준의 상식으로 생각해도 인과관계가 안맞는 기사도 자신들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그들은 써 재낍니다.


엄연한 사실이 눈 앞에 보여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외면합니다.


그리고 이전 몇년, 아니 몇달 전 자신들의 신문사에서 썼던 논조가 버젓이 살아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깡그리 무시한 채 전혀 다른 시각의 기사를 써댑니다.


그리고는 투정합니다. 어리석은 국민들이 인터넷의 유언비어에 빠져 부화뇌동하고 있다고... 그리고 자기들 같은 프로들이 못보는 걸 어찌 아마추어들이 볼 수 있겠냐고...


당신들은 프로가 아닙니다.


정말 프로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프라이드로 먹고 삽니다. 돈보다는 자신의 직업에 대한 양심과 자존심을 우선으로 해야 진정한 프로입니다. 자신의 일의 퀄리티는 목숨같이 지켜내는 것이 바로 프로입니다.

그저 많은 돈을 받고 돈을 주는 이를 위해 개처럼 왜곡된 기사를 양산해내는 것은 프로가 아닙니다. 그냥 돈에 영혼을 판 기술자이겠지요.


왜곡된 언론사에서 돈을 받아 챙기는 기자님들에게 묻습니다.


정말... 안보이시나요?

스스로의 비균형과 스스로의 파렴치함과 스스로의 편파성이 안보이시나요?

최소한의 양심... 그 양심은 도대체 어디로 간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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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In Issue 이스트라

행동하지 않는 것은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 세상에 대해 조금은 다른 시선을 가지고 따뜻하게 바라보려는 청년입니다^^ 블로그마케팅과 시사,정치 이슈에 관해 전문가 될려고 열심히 노력중 ㅡㅡ;;

  1. 실비단안개 2008/06/26 10:32 답글수정삭제

    잘 읽었습니다.
    그들은 이미 기자이기를 포기한 사람들입니다.
    돈의 입맛에 맞도록 최대한 포장하는 기사 - 독자도 물론 돈으로 보이겠지요.

  2. 왜 조중동은 홍위병타령을 하지 않을까?

    Tracked from Blog In Issue 2008/06/26 13:13

    2002년 노무현대통령 탄생 이후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의 퇴임에 이르기까지 조,중,동,문등 보수신문 만평과 사설란에 가장 많이 등장한 단어는 무엇일까? 여러가지 단어들이 있겠지만 가장 생각나는 두 단어는 '코드인사'와 '홍위병'이다. 보수언론은 노사모와 진보 성향의 시민단체들, 그리고 진보성향의 언론들에게 끊임 없는 홍위병비난을 퍼부었다. 그 근거?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했던 사람들이라는 이유 하나다. 설령 몇몇 정책에 있어서 노무현 대통령을 반대..

  3. ARMA 2008/06/26 13:42 답글수정삭제

    엇...은하영웅전설...... ^^
    흠... 그런데 사실 은하영웅전설은 제국군 이야기잖아요....
    자유연방은 민주주의 모순에 대한... 어쩌구 저쩌구....^^
    기자들 정말 정신차려라....!!

  4. 무지랭이 2008/06/26 14:53 답글수정삭제

    조중동이 말하는 "프라이드"를 떠올리려 하면 왜 자꾸 효도르가 생각나는것인지...ㅡ.ㅡ

  5. [누리꾼 지지행동] 광고주 목록 (2008.8.7)

    Tracked from 늙은박쥐의 본~ 두번째 사랑이야기 2008/08/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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