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라는 직업은 어떤 직업일까요?
단순히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영상을 찍는다고 해서 기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기자는 그러한 것이 아닙니다. 기자는 일종의 창입니다. 세상을 일반 시민들과 연결시켜주는 일종의 창문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 기자입니다. 어느 신문의 광고에 "세상을 보는 창이 되겠습니다"라는 카피가 있었던 것도 이러한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반 시민들이 세상의 모든 일을 다 알수는 없습니다.
그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할 사실들에 대해서 중립적인 입장에서 진실을 보도하는 것. 그것이 바로 기자의 역할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보도를 위해 전문적인 훈련을 받고 오랜시간 동안 교육을 받아온 전문가집단이기에 사회는 언론인들을 존중하고 대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한국사회에서 이러한 기자의 정의는 이미 무의미해진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도 언론인으로서의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사회에 숨겨진 진실을 찾기 위해 뛰는 기자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소위 잘나간다는 신문사들의 기자, 특히 보수언론이라 불리는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문화일보에 근무하는 기자들. 전 그들은 이미 기자로서의 최소한의 자존심마저 팔아먹은 돈의 노예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들에겐 진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초등학생 수준의 상식으로 생각해도 인과관계가 안맞는 기사도 자신들 회사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그들은 써 재낍니다.
엄연한 사실이 눈 앞에 보여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들은 외면합니다.
그리고 이전 몇년, 아니 몇달 전 자신들의 신문사에서 썼던 논조가 버젓이 살아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은 깡그리 무시한 채 전혀 다른 시각의 기사를 써댑니다.
그리고는 투정합니다. 어리석은 국민들이 인터넷의 유언비어에 빠져 부화뇌동하고 있다고... 그리고 자기들 같은 프로들이 못보는 걸 어찌 아마추어들이 볼 수 있겠냐고...
당신들은 프로가 아닙니다.
그저 많은 돈을 받고 돈을 주는 이를 위해 개처럼 왜곡된 기사를 양산해내는 것은 프로가 아닙니다. 그냥 돈에 영혼을 판 기술자이겠지요.
왜곡된 언론사에서 돈을 받아 챙기는 기자님들에게 묻습니다.
정말... 안보이시나요?
스스로의 비균형과 스스로의 파렴치함과 스스로의 편파성이 안보이시나요?
최소한의 양심... 그 양심은 도대체 어디로 간건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