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휴대폰 시장은 애니콜과 싸이언으로 대표되는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양강구도로 거의 확정되어 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두개 회사는 서로 경쟁을 통해 앞선 기술의 휴대폰을 계속해서 쏟아내고 있는 형국인데요. 특히나 이전까지 애니콜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있다고 평가받던 싸이언의 경우 최근 잇달은 히트작을 내놓으면서 애니콜에 버금가는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하는데 성공했다는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싸이언에 관련된 이스트라의 글
물론 삼성전자의 애니콜 역시 햅틱이라는 성공모델에 이어 소울폰을 잇달아 내놓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호평속에 시장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두 휴대폰 제조회사의 경쟁은 비단 제품 생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제 환경이라는 주제에 관해서도 서로 불꽃튀는 경쟁을 하고 있는 형국입니다.
지난 6월말 성황리에 개최된 WIS2008행사에서 삼성전자는 자사의 주요 신제품들을 소개하는 부스 뿐만이 아니라 색다른 부스를 설치했었습니다.
바로 '친환경 에코 그린IT 부스’입니다. 삼성전자는 그 부스에서 △모바일 전자파 감소 △에너지 효율화 △유해화학물질 제거 △재활용 활동 등의 내용을 소개하고 자사의 친 환경적인 제품들을 소개했습니다.
다른 업체들이 자사 제품들이나 기술의 홍보에만 주력했던 것에 비해 신선했던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자사 휴대전화에 '녹색 바람을 심어주겠다'라는 모토아래 친 환경적인 디자인 및 제품 설계를 통한 친 환경 휴대폰 제작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LG전자는 어떠할까요?
제 개인적인 판단으로 LG전자는 삼성전자보다 앞서면 앞섰지 뒤쳐지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LG전자의 경우 자사 휴대폰을 개발하는 단계에서부터 에코시스템을 적용해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설계되는 LG전자의 휴대폰은 다음과 같은 효과를 보여줍니다.
위 그림을 보면, 휴대폰 하나를 제작하는데 있어서도 피부에 자극을
주는 니켈을 얼굴 접촉 부분에 사용하지 않고, 유해물질인 PVC를 TPE로 대체하는가
하면 재활용율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LG의 경우 폐휴대폰 수거 및 재활용에도 앞장서고 있는데요.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6월 30일 이동통신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표준협회의 ‘로하스(LOHAS)’인증을 받았다고 합니다.
LG텔레콤이 ‘로하스’ 인증을 받은 배경은 버려지는 중고폰을 회수해 리폼 과정을 거쳐 임대폰으로 재활용하거나 재활용이 어려운 중고폰은 위탁업체를 통해 코발트·구리 등 유가금속을 추출, 재활용토록 하면서 환경오염과 자원낭비를 최소화했다는 점을 인정받아서라고 합니다.
폐휴대폰에 관련된 글
LG텔레콤측은
“휴대폰 의무약정이나 할부제가 도입되면서 약속한 기간 안에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고장낸 고객은 임대폰을 쓰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임대폰 활용을 늘려 중고휴대폰 재활용을 확대하기 위해 중고폰을 리폼할 때 정품 배터리를 사용하는 등 품질을 개선했다
고 이번 선정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하루 700원이던 임대폰 사용료를 하루 100원으로 낮추고 이런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06년 약 18만명이던 LG텔레콤의 임대폰 사용자는 2007년 24만명으로 예년에 비해 30%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임대폰의 사용이 증가되었다는 것은 그 만큼 불필요한 자원 낭비가 줄어들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리고 고객들이 LG텔레콤 매장으로 중고폰을 가지고 오면 LG텔레콤 가입자가 쓰던 것은 2만원, 다른 이동통신사 휴대폰은 1만원을 보상하고 휴대폰 회수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폐휴대폰을 재활용하려고 해도 받아주는 매장이 없어서 휴대폰 회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지금의 상황에서 LG텔레콤의 이러한 시도는 LG를 에코기업으로서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세계의 산업시장은 '환경'이라는 두 글자를 떼어놓고는 생각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갈 수록 악화되는 지구 환경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질 수록 각 기업에 대해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환경에 대한 친밀도는 점점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두 기업이 환경 경영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 실천적으로 이행하고 있다는 점. 분명히 반길만한 일인것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