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글을 쓰기로 맘먹고 한 2주 가까이는 흐른것 같군요 ㅡㅡ;) 대왕 세종이라는 드라마의 재방송을 주말에 우연히 시청한 적이 있다.


주말에 만약 집에 있게 되거나 기회가 된다면 자주 시청하는 몇 안되는 tv프로그램중의 하나가 대왕세종이라는 프로그램이다.


세종이라는 한 인물이 한 나라의 지존으로서 자신의 가치관을 펼치기 위해 하는 모습들. 그 모습들이 나에겐 이상적인 모습이기도 했고 흥미로운 모습이기도 했고, 그러한 모습을 드라마에 펼쳐내는 것이 꽤 실감나보이기도 했고, 가장 큰 이유로 내 자신이 김상경이라는 배우의 팬이기도 했기 때문에 나에게 대왕세종이라는 드라마는 꽤 흥미로운 드라마로 기억되어 있다.


그러한 드라마이기에 무료하게 tv채널을 돌리는 와중에 아마 리모콘에 가 있던 손이 멈추었는지도 모른다.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던 도중 흥미로운 대사 하나가 귀에 박혔다.

"이 나라는 이씨의 나라가 아니다. 이 나라는 바로 백성의 나라이다."

지금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아마 태종이 죽기 직전 세종에게 들려준 말로 기억이 된다. 그리고 그러한 말을 이유는 자신이 피를 손에 묻혀가면서 왕권을 안정시킨 이유. 왕권이 안정되야 나라가 흔들리지 않고 그래야만 백성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었다는 것을 세종에게 이야기하기 위한 것으로 기억된다.


그리고 태종은 세종에게 자신보다 훨씬 크고 어진 임금이 되기를 바라면서 말을 맺는다.


그 대사가 뇌리에 깊게 박혔던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지금 내가 두 발을 딛고 살고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과연 몇백년전 왕조시대의 임금조차 생각하던 국민의 나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가슴속에 차있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2008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고 지금까지 취해진 정책들을 보면 국민 모두를 위한..아니 최소한 국민 다수를 위한 정책이 과연 무엇이 있었는지 질문을 던질 밖에 없다.


나라를 이끌어가는 인재의 인선에서도, 국가의 주요 정책에 있어서도, 그리고 외교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국민 전체의 뜻보다는 항상 이명박 대통령과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의지와 방향이 우선기준이었다.


몇십만의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대통령님, 그 길이 아니에요!"라고 이야기를 하더라도

그들에겐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얼마나 자신과 자신들이 속해있는 파벌에 이익이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 판단기준이었을 뿐이다.


국민은 선거를 통해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게 국가를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을 주었다.

하지만 그 권한은 어디까지 일정한 기간동안 위임된 것 뿐이지 권리 자체를 모두 이양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에겐 그들만의 나라로 만들어준 것으로 이해가 되고 있는 듯 하다.

언론도, 경제부분도 사회부문도 자신들과 뜻이 통하고 자신들에게 부역하는 이들로만 채우려는 그들의 모습... 그 모습은 나라를 자신의 것으로 생각하는 전제군주왕조시대의 왕족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아니 오히려 세종대왕과 같은 백성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민본주의적 군주보다도 더 못한 모습을 그들은 지금 2008년 대한민국에서 보여주고 있다.


답답하다.

이러한 시간이 앞으로 4년이상 지속되어야 한다는 것이.


슬프다.

그들에게 아무리 이 나라가 이명박과 한나라당의 나라가 아니라고 외친 들

그들에겐 소귀에 경읽기에 불과하다는 것이.


비통하다.

이러한 결과를 보면서도 자신들의 권리를 아무렇지 않게

포기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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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In Issue 이스트라

행동하지 않는 것은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 세상에 대해 조금은 다른 시선을 가지고 따뜻하게 바라보려는 청년입니다^^ 블로그마케팅과 시사,정치 이슈에 관해 전문가 될려고 열심히 노력중 ㅡㅡ;;

  1. 실비단안개 2008/07/23 06:48 답글수정삭제

    입에 올릴, 글로 남길 가치도 없지요.
    평범한 서민도 아는데, 잘난 지는 왜 모르냐고요~

  2. ARMA 2008/07/23 09:16 답글수정삭제

    머리가 저절로 도리질 쳐집니다. 그려~ ㅎㅎ
    에라이~ 될대로 되라지요 뭐~~

  3. 스머프 2008/07/23 12:04 답글수정삭제

    이런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사실을 알지도 못하거니와 알려고 들지도 않는 현 정권의 실태를 보면서 참으로 씁쓸합니다. 저는 이산을 보면서 비슷한 느낌을 가진 기억이 있네요. 역사상 성군으로 평가 받은 임금들은 국민(백성)이 가장 기본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정치를 펼쳤던 임금들이 성군으로 평가를 받는 걸 보면 이건 어느나라나 다 똑같은것 같아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4. NoPD 2008/07/23 14:14 답글수정삭제

    아.. 그렇네요..
    듣고보니 왠지 작가의 센스가 아닐까 싶은...

  5. 이 나라는 이명박의 나라가 아니다.

    Tracked from 블로고스피어는 지금. 2008/07/23 16:59

    대한민국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 부터 나온다. 라고 하지요 우리 국민들이 정치인들을 비롯한 우리나라 상위계층에 있는 사람들에게 준것은 휘두르는 권력이 아니었을텐데요... 그들의 국민이 아니라 국민의 대표라는것을 명심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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