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 몇몇 아시는 분들과 네티즌분들과 함께 다음까페를 열고 기자회견과 1인시위등을 한 적이 있다. 그 주제는 8.31부동산 대책을 지키자는 것이었다.

 

내가 활동했던 까페 주소 http://cafe.daum.net/831safety

 

2005년 한겨울에 1인시위하던 이스트라..추워 죽는 줄 알았었다는..ㅡㅡ;

 

사실 부동산문제에 대해서 그리 큰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옳은 정책이 좌초되거나 부당한 정책이 시행되면 그 피해는 결국 나에게 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짧게나마 알고 있었기에 앞에 나서서 사람들을 모으고 열심히 활동을 했었다.

 

그러한 것에는 옳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보면 가만히 있지 못하는 내 별난 성격도 물론 한몫했지만 말이다. 그 운동을 하는 와중에 부동산 정책에 관한 많은 자료를 보게 되었고 그 당시 추진 운영되던 종부세에 대한 내용도 꽤 많이 알게 되었다.

 

그때 종부세에 관한 내용을 보면서 이 것이 시행된다면 정말..집값은 안정될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함께 가졌었고 말이다.

 

그런데 정부가 바뀌고 집값안정을 위한 여러가지 대책들은 신나게 부셔져나가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는 종부세도 물론 포함되어 있었고...

 

내가 20대의 몇 달간을 바쳐서 노력했던 것들이 매도되고 부셔져나가는 것을 보면서

아무렇지 않았다면 그것은 거짓말일 것이다.

 

하지만 그때와는 달리 지금은 사회 참여에 대한 열의도 많이 사라진 채 그저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면서 한탄하는 그런 신세가 되어버린 내 자신.

 

그런데 얼마전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하나의 글을 본 적이 있다.

제목은 '슬픈 종부세'

 

서울대 경제학과 이준구 교수님이 쓰신 글인데.. 정말 오랜만에 구구절절히 동의해가면서 읽은 글이다.

특히 글의 이부분

 

"종부세는 그 자체로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데도, 단지 참여정부가 이를 도입했다는 이유로 동네북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종부세의 이 슬픈 운명이 가여울 따름이다.


종부세에 대한 반대 여론은 조세 그리고 종부세에 대한 오해에 기인한 바 크다고 생각한다. 종부세와 관련한 정확한 진실이 알려지면 여론의 동향은 크게 바뀔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정부가 종부세 무력화의 시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믿는다. 종부세가 폐지된 후 상당한 부작용에 시달리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

 

지난 참여정부 시절 종합 부동산세가 도입된 이후부터 종부세는 소위 세금폭탄이라는 멍에를 뒤집어 쓴 채 보수언론과 한나라당으로부터 소위 돌림빵을 당해왔다.

 

그들이 씌운 굴레에 의해 마치 종부세는 선량한 사람들에게 부당하게 내려지는 세금처럼 포장되어 왔고 그들은 올해 집권한 이후 그러한 종부세를 없애기 위해 온갖 시도를 다하고 있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번 만큼 세금을 낸다는 것. 그것이 그렇게 잘못된 일인 것일까?

단순히 집값이 올라서 몇억의 불로소득을 얻게 되고 그 얻게된 불로소득에 대해 세금을 부과한다는 것이 과연 그렇게 매도당할 일일까...

 

어쨋든.. 종부세는 그렇게 억울한 누명을 쓴 채 슬픈 운명에 처해 있다.

그런데..그것을 그냥 지켜보기만 한다는 것. 먼가는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이준구교수의 말대로 종부세에 대한 오해가 풀리고..여론이 종부세 폐지 반대가 대부분이 된다면 그렇게 되더라도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가 저렇게 밀어붙일 있을까?

 

물론 지금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하는 짓거리를 봐서는 그대로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지만 이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강건너 불구경하듯이 보기만 하는 것이 과연 맞는 일일까?

 

그런 고민을 가지고 있던 도중 오랜만에 예전 시민단체에서 같이 활동하던 지인을 만나서 술을 먹던 도중 지인이 나에게 던진 말이 충격을 주었다.

 

"이제 안에서 활동 안하니 사회 문제에 대해서는 아무 생각 안하기로 한거냐?"

 

마치.. 안에서 일할때는 열심히 머든지 할것처럼 이야기하더니

막상 사회인이 되니 너도 다른 사람들처럼 옳지 못한 일에 대해 무관심해져가냐는 질책.

 

가슴이 아팠다. 그리고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먼가 조그마한 것이라도 해보자는 생각이 머리속을 스쳐갔다.

 

그때와는 달리 지금 나는 블로그라는 매체를 이용해서 활동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그렇다면 이 블로그라는 매체를 이용해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는 일은 없을까?

 

고민 끝에 몇몇 안면있는 블로거들과 의논을 했고,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에 대해 그들도

함께 참여해주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사고를 쳐보겠다고 결심했다.

 

블로거들의 힘으로 옳지 못한 사회이슈에 대해 먼가 목소리를 함께 내보자.

 

각각 개인이 이야기하면 인터넷 공간속에 흩어지게 되는 목소리일 뿐이지만

함께 모여서 하나의 이슈를 위해 목소리를 낸다면

조금이나마 바꿔낼 수 있는 것이 있지 않을까?

 

사람들에게 종부세라는 문제에 대해 관심이라도 가지게 한다면 성공이지 않을까?

 

 

그러한 생각으로 종부세를 지켜내기 위한 블로거들의 움직임을 만들어보려 한다.

함께 팀블로그를 만들고 배너를 배포해내고 종부세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어찌보면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것과 같은 어리석은 일일지 모르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그저 방관자로 지내는 것, 그것보다는 이것이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 위에 이야기한대로 이번주부터 종부세 지킴이 팀블로그 운영을 시작해보려 합니다.

 

이미 몇몇 분들이 함께 해주시기로 약속을 하셔서 미약하게 시작을 하려 하지만

많은 블로거분들이 함께 해 주실 때 정말 영향력있는 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격과 주제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종부세를 지켜내고 이명박 정부의 강부자 정책에 반대하시는 블로거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합니다.

 

함께 참여가 가능하시거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rlaeotjs11@naver.com으로 메일 부탁드리겠습니다~!

 

※ 아고라에 종부세폐지반대 청원페이지를 열었습니다. 많이들 서명 부탁드릴께요~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6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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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In Issue 이스트라

행동하지 않는 것은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 세상에 대해 조금은 다른 시선을 가지고 따뜻하게 바라보려는 청년입니다^^ 콘텐츠 팔아먹는 일과 시사,정치 이슈에 관해 전문가 될려고 열심히 노력중 ㅡㅡ;;

  1. 잉드 2008/11/05 16:25 답글수정삭제

    사람들의 두 눈을 가리고 진실을 보여주지 않는 이들에게
    일침을 놓을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랄뿐입니다

  2. ssh 2008/11/05 19:07 답글수정삭제

    종부세로 고통받고 있는 사람도 있다는 사실를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종부세는 폐지되어야 합니다.

  3. 에센스 2008/11/05 21:20 답글수정삭제

    소수를 위한 종부세법은 계속 유지되어야합니다....

  4. 민노씨 2008/11/06 00:54 답글수정삭제

    취지에 깊이 공감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습니다. ^ ^

    추.
    연말에 있을 헌법소원 결과가 궁금하기도 하지만..
    당정이 이미 종부세 폐지 시나리오를 기정사실화하고 있고.. ㅡ.ㅡ;
    좀 그렇고만요..

  5. 종부세유지 2008/11/06 09:35 답글수정삭제

    종부세를 반대하는 인간치곤 제대로 정신 박혀있는 인간 못봤다
    언제고 유용할 돈이 있다면 땅투기에 분양투기에 뛰어들 인간들로 밖에 안보인다

    그런인간들은 제발..자중해라. 험한말 나온다.

    그리고 지금은 정책기조는 필히 국민들의 여론을 수렴해서
    진행되어야 할 사항임에도
    항상 미리 시행하고 나중에 되묻는
    웃지못할 연출만 보이고 있다.

    아 ~ 열받오!

  6. 도아 2008/11/06 18:09 답글수정삭제

    2mb가 하는 짓을 보면 사실 한숨 밖에 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경제까지 말아먹고...

  7. 김기자 2008/11/06 23:54 답글수정삭제

    사실 종부세로만 모이면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해외에서 그리고 국내 전문가들이 지적하는 것이 우리나라 부동산 정책은 현상황과 동떨어져 가고 있다고 하죠. 경제가 어려울수록 규제를 강화해야 하는데 돈 있는 놈이 돈을 써줘야 경제가 돌아간다는 원시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분들이어서요. 투기꾼들을 불러 모으는 암흑의 마피아도 아니고요.

    아무튼 위에 몇몇분 보니 종부세에 대해 기본 상식이 없는 분들이 있네요. 남의 말 까기전에 종부세가 뭔지나 좀 찾아보고 왔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대통령을 잘못 뽑았으면 국민들이 똘똘해져야 하는데 같이 바보가 되고 있으니 걱정입니다.

  8. 김C 2008/11/10 18:27 답글수정삭제

    강남사는 학생으로써 좀 그렇네요..
    저희집은 강북에서 부모님이 한푼두푼 힘들게 돈 모아서 제 교육때문에
    이사왔습니다. 정말 저희집은 강남에서 거지라고 표현해야 맞을꺼에요. 아버지는 국산 소나타 몰고 어머니 아버지는 아직도 10년된 옷, 이제 보면 눈이아픈 Goldstar TV 10년넘은 제 책상등 검소하게 사십니다.공무원 월급가지고 제 학비 형학비, 각종세금내기도 벅찹니다.
    그럼 흔히들 집팔고 딴 데 가라고 하죠. 저도 가고싶습니다. 근데 양도세,종부세등 떠나고 싶어도 떠나기가 힘드네요. 종부세폐지가 강남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목소리 높이시는 분들은 전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9. nooe 2008/11/13 06:43 답글수정삭제

    관심 늘려가겠습니다.

  10. 아카사 2008/12/06 15:47 답글수정삭제

    그 좋은 종부세가 사회정의를 위해 위헌판결이 났다고는 생각할수가 없습니다만,, 그 이전에, 꼬투리가 잡힐만한 법을 만들은게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애초에 꼬리를 잡을 여지가 없는 법을 만들어야 했는데,, 법을 너무 급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종부세를 지키기보다는, 높으신 분들이 찍소리하지 못할 법을 새로 발안하는것이 더 좋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래야 딴나라당같은 이상한 인간들이 위헌이다 뭐다 말하지 않을테니까요(.....)

  11. 아르 2009/02/11 19:16 답글수정삭제

    이런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이 모여 산을 옮기고 하늘을 뒤엎는 것이 옛 역사가 보여줬습니다. 이번에도 그런 일이 다시 한 번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직접적인 힘은 못 보태드리겠지만 힘내십시오

  12. [현장] 전국 땅값 상승률 3위 인천 서구의 경서택지지구를 가다!!

    Tracked from Save the Earth! Fire Blog! 2008/11/05 16:21

    [현장] 전국 땅값 상승률 3위 인천 서구의 경서택지지구를 가다!! 전국에서 인천 땅값만 치솟았지만, 마냥 좋은게 아니다!! 정부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폐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재건축 규제 완화, 대출 규제 완화, 전매제한 완화 소급 적용,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해제, 수도권 규제완화 등 부동산 시장 활성화 대책들을 검토중에 있고,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종합부동산세 감면까지 추진 중입니다. 집투기.땅투기를 조장하고 소위 "강부자"라 불리는..

  13. 대운하 시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Tracked from 뒷골목인터넷세상 2008/11/05 16:53

    대운하의 논란이 잠잠해진 이마당에 다시금 몇몇의 논객들이 대운하의 당위성을 논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의견을 존중해 따르겠다던 청와대와 여당, 그러나 익히 알려진 바와 같이 제주도의 의료민영화사업 진행을 보면서 같은 목소리로 제주도민의 목소리를 듣고 결정하겠다던 제주도지사의 말바꾸기 논란을 보고, 또한 서울시 교육감인 공정택씨가 시민여론을 무시하고 국제중학교설립을 추진한 배경을 보면 그들의 불도저식 일방통행이 향후 대한민국의 정치방향을 가늠하게끔 합니..

  14. 블로거들의 힘으로 슬픈 종부세를 지켜내고자 합니다.

    Tracked from 블로고스피어는 지금 2008/11/05 17:25

    서울대 경제학과 이준구 교수님이 쓰신쓰신 글인데.. 정말 오랜만에 구구절절히 동의해가면서 읽은 글이다. 특히 글의글의 이부분 <br><br>"종부세는 그 자체로 많은 장점을 갖고 있는데도, 단지 참여정부가 이를 도입했다는 이유로 동네북 신세를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종부세의 이 슬픈 운명이 가여울 따름이다.....<br style="color: rgb(102, 102, 102);"><hr style="color: rgb(102, 102..

  15. 자그니의 생각

    Tracked from zagni's me2DAY 2008/11/05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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