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겨레 신문은 단독 특종으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할 만한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관련기사: 문화부, ‘임정 법통무시’ 책자 전국 중·고 배포
제목부터.. 황당하죠? 국가 기관에서 임정의 법통을 무시했다라..
기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더욱더 황당한 내용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출처:한겨레
위의 내용을 보시고 무슨 생각이 드시나요?? 철저하게 자신들의 시각에서 균형과 중립적인 시각은 모두 팽개쳐 버린 채 자신들의 생각만을 주입시키려는 편협한 수구주의자들의 모습이 보여지지 않으시나요?
더 웃긴 내용도 이 책자에는 들어 있습니다.
한겨레 기사에 따르면
라고 썼다고 합니다.
쉽게 정리하죠. 헌법 전문에 나와있는 "대한민국은 상해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었다"라는 부분을 스스로 부정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헌법을 부정하는 내용이 국가 기관의 주도아래 작성되어 배포되었다는 말입니다.
위 책은 사실 자체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 대통령은 미국 망명시절 임시정부의 대통령 신분으로 미국 정부와 여러차례 협의를 했었고, 미국은 임시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일제통치 하 한반도로 진출할 병력을 양성하기까지 했습니다.
위 설명대로라면 미국은 국제적 승인도 없는 한낱 단체의 수장을 한 나라의 대표인양 생각했고, 그러한 단체를 지원하기 위한 병력까지 육성했다는 말이 됩니다. ㅎㅎ
위 책자가 뉴라이트 재단에서 자체적으로 제작된 책자라면.그냥 미친놈들이라고 치부하면서 넘어가면 될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세상에는 별별 꼴통들이 다 있게 마련이니까요.
문제는 저 책자가 문화무에서 정식으로 제작된 책자이고 문화부 주도아래 각 학교 및 관공서에 배포되었다는 점에 있습니다.
한겨레 기사에 따르면 문화부 관계자는
"교과서포럼 소속 교수들이 집필하긴 했지만, 내용은 중립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까지 말했다고 합니다.
지나가는 사람 누구나 붙잡고 물어봅시다. 아니 역사를 조금만 공부했다는 사람들에게 물어봅시다.
저 내용이 중립적인 내용입니까? 하다못해 전두환시절에도 저런식으로 역사를 가르치진 않았습니다.
임시정부 자체를 부정한 내용은 없었다는 말입니다.
어제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 직능정책본부에서 활동한 30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 만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내년에는 확고한 국가 정체성을 확립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고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생각하는 국가정체성은 헌법정신을 무시하는 것입니까? 설마 그건 아니겠지요?
만약 이명박 대통령께서 정말로 국가정체성을 확립해야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위 문화부 관계자 및 뉴라이트 소속 교수들부터 엄단에 처하시길 바랍니다.
헌법 정신을 무시하는 일이야말로 국가정체성을 훼손하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ps.이 글은 대륙으로 가는 길 블로그에 같이 실린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