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새벽입니다.
토, 일 이틀 연속 집회나가고.. 물에 젖은 생쥐꼴도 되고... 담벼락도 타넘고... 머.. 이미 많은 영상과 사진을 통해서 지난 이틀간 집회에 관한 상황은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금,토 밀린 일을 하기 위해 일요일 집회갔다가 사무실로 와서 인터넷 방송을 보면서 이것저것..밀린 일을 하고 있는데..뉴스 하나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서울지방경찰청 경비과장이라는 작자가 물대포 진압에 대해 변명하는 기사였습니다.
그 기사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경비과장이라는 작자 왈
"물대포는 경찰 사용장구 가운데 가장 안전하다"
"경찰봉보다 안전하다"
"물대포 맞고 부상당했다면 거짓말"
"물대포의 수압에는 한계가 있으며 신체에 전혀 피해가 없을 정도로 (수압이) 고정돼 있다"
라고 이야기하더군요.
정말 그 작자가 눈 앞에 있더라면 그대로 아구창을 날려버리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물대포가 직접적으로 시위대에게 물리적인 상해를 입히기 위한 도구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러한 의도는 물대포가 규정대로 사용되었을 때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물대포는 엄연한 사용 규정이 있습니다.
"15m이내 시위자를 겨냥해서는 안되며, 직격타로 쏘아서도 안되고, 15m밖에 있는 시위대에게 포물선형태로 쏘아야 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영상 보신 분들 아실겁니다.
일요일 새벽 물대포가.. 15m밖 시위대에게 포물선형태로 쏘아졌습니까?
고작 5m 아니 3m도 안떨어져있는 시위대에게 포물선 형태도 아닌 직격타 형태로 발사되었습니다.

물대포의 수압은 엄청납니다. 근거리에서 직격으로 맞을 경우 눈이 함몰될 수 도 있는 파워입니다.
상처가 일어날 수 없다고 하셨습니까? 토요일 새벽 물대포를 맞고 기절해서 병원에 실려간 제 절친한 여선배는 그럼 유령입니까?
물대포를 맞고 실신한 수많은 사람들과 고막이 파열된 사람들. 그리고 실명위기에 처한 사람들은 그럼 사람이 아니고 유령입니까?

물대포에 맞아 실명위기에 처한 시민
국민이 바보로 보이십니까? 최소한 상식적인 변명이라도 해주십시요. 지나가는 똥개도 알아차릴 거짓말을 한 국가의 경찰청 경비과장이 해야되는 겁니까?
네이버뉴스창으로 보니 위 경찰 인터뷰 바로 밑에 물대포에 맞아 반실명위기에 처한 분의 기사가 배치되어 있더군요. 바보가 아닌 이상 당신의 변명을 어떻게 바라보겠습니까?

왜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지 아십니까?
경찰과 이명박 정부가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시민들은 모든 것을 보았고 분노하고 있습니다.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라고 믿지 마십시요. 시간이 지나면 더욱 더 거센 촛불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명박이 깨지나 국민이 깨지나... 한번 끝까지 해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