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오늘 오랜만에 여유가 생겨서 이것저것 글을 훝어보다가 독설닷컴을 운영하는 고재열 기자님의 글을 읽게 되었다. 글의 주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다음 올해의 블로거 기자상에 관련된 이야기들.

 

관련글: 기자블로거들을 위한 변명

 

이 글에서 고재열 기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 지난 6개월 동안 ‘블로고스피어’라는 원형경기장에서 블로거들과 계급장 떼고 붙었다라고 생각했는데, 나만의 착각이었던 것 같다. 기자가 아닌 블로거들은 나를 포함한 기자들이 더 큰 방패를 들고, 더 긴 창을 들고 싸우기 때문에 불리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일단 이야기하자. 착각이다. 그것도 아주 중요한 착각을 하셨다.

 

고재열 기자의 말이 착각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일까? 하나씩 짚어보자.

 

먼저 고재열기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 보도자료를 받아볼 있어서 유리하다. 기자 신분이라 취재하기가 용이하다. 여러 가지 지적이 있지만,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아마 ‘뉴스를 찾는 것이 직업’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맞는 이야기이다. 일반 블로거와 기자 블로거를 구분짓는 가장 큰 결정적 이유가 바로 위에 나와있다.

 

'뉴스를 찾는 것이 직업이라는말'

 

글을 쓰거나 만들어내는 환경에서 그것만을 하루종일 생각하는 사람과 다른 일을 같이 하면서 그것을 생각해야 하는 사람은 출발선상에서 부터 다른 선상에 놓여있는 것과 같다.

 

하루 종일 글을 쓰고 뉴스소재를 찾아야 하는 직업인 기자와 일반인은 글을 생산하는 데 있어서 아예 다른 환경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 이야기를 하면서 고재열기자는 그러나 사족을 덧붙인다.

 

" 보도자료에서는 절대 특종이 나오지 않는다. 이것은 출입기자의 보험일 뿐이다. 기자 신분으로 취재하는 것에 대해 촛불집회의 예를 들었는데, 이때 얻어맞은 기자가 열 명이 넘는다."

 

과연 그럴까?

 

보도자료를 아무 생각없이 옮긴다면 일반 언론사와 차이가 없기 때문에 특종이 안나올 수도 있겠지. 하지만 보도자료는 말그대로 자료다. 취재를 하기 위한 기초자료인 것이다. 그 자료들을 바탕으로 새로운 취재방향을 잡을 수 있고 글의 소재로 쓸 수도 있으며, 기존 글의 참고 자료로 쓸 수도 있다.

 

어떠한 주제에 대해서 참고하고 알 수 있는 정보량의 절대적인 차이.

 그것이 바로 보도자료를 받아볼 수 있느냐와 없느냐의 차이다.

 

쉽게 예를 들어볼까?

 

정치권에서 어떤 어떤 행사가 있고 어디어디서 기자회견이 있다는 것. 언론사 기자들은 보도자료를 통해서 알 수 있다. 물론 그 보도자료 자체가 특종이 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 현장에 갈 수 있다는 것은 특종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된다. 그 현장에서 일반 언론사 기사로 쓰기는 적당하지 않지만 블로거소재로 쓸 수 있는 소재를 무궁무진하게 찾아낼 수 있을 테니까...

 

하지만 일반 블로거들은? 행사가 끝난 후에나 바로 직전에나 그 행사에 대해 알 수 있을 뿐이다.^^;

 

그러한 중요한 무기를 그저 보험뿐이라고 이야기하는 고재열기자의 생각에..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 건지 아니면 정말 모르는 건지 묻고 싶다.

 

그리고 촛불집회 얻어맞는 것을 예로 들었는데.. 그냥 쉽게 이야기하자.

기자들이 맞는다고? 맞아봤자 얼마나 맞습니까? 아니 설령 사람들이랑 똑같이 줘터졌다고 치자.

(기자들이 맞은건 일반 시민들이 맞은 것에 비하면 맞은 것도 아니다.)

 

기자들 중에 구속되신분? 기자들 중에 연행되신분?( 정확히 정정합니다. 기자분들 중에서 유치장신세 지신분), 기자들 중에 벌금 맞으신 분?

한분이라도 있나요?

 

정말..저 부분에서..직접 연행되어서 유치장에서 40시간 이상 갇혀 있었고..100만원 상당의 벌금을 맞은 사람으로서 분통이 머리끝까지 치미는 것을 느꼈다.

 

확실히... 내부인의 시각으로는 사실을 정확히 볼 수 없는 것일까라는 한탄과 함께 말이다 ㅎㅎ

 

그럼 다시 이어서 이야기해보자.

 

고재열 기자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 블로거들에게 기자블로거는 작은 적이다. 진짜 큰 적은 따로 있다. 기자의 전문성은 어떤 특정 분야에 대해서가 아니라 전달자로서 전문성을 갖는다. 이를테면 ‘스페셜한 제너럴리스트’라고 할 수 있다."

 

"블로거들의 진짜 큰 적은 바로 이 스페셜리스트들이다. ‘미네르바’와 같은 스페셜리스트들이 스스로 미디어화 한다면(미네르바와 같은 블로거가 곧 즐비해질 것이다), 전달자들의 역할은 사라진다. ‘블로고스피어’의 2차 폭발은 전문가들이 블로거로 나설 때 발생할 것이다. 이때가 되면 어설픈 전달자들은 설 자리를 잃을 것이다. "

 

쉽게 말해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블로거로 진출을 한다면 그것이 바로 블로거들을 위협할 요소이다. 단순한 전달자인 기자들에게 위협을 느낄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고재열 기자... 먼가 크게 착각을 하고 있는 같다.

 

블로거들은 제네럴한 스페셜리스트들이 블로거가 되는 것에 아무런 반감과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 오히려 환영한다.

 

그들이 한 명의 블로거로서 자신들과 같은 위치에서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 그들과 블로거대 블로거로서 동등하게 의견을 교류할 수 있다는 것에 오히려 기뻐하고 그들을 환영한다.

 

유명한 스타나 정치인, 또는 대중인사가 블로거가 되었을 때, 그들에 대해 일반 네티즌들은 거부감을 갖지 않는다. 그들이 경계하는 것은 그들이 블로그를 이용만 하려고 한다고 생각했을 때지, 그들과 직접 소통을 할 수 있는 창구를 가진다는 것에 대해서 그들은 만족해 한다.

 

그리고 이미 많은 스페셜리스트들이 블로거화 되어 있다. 블로그에서 소위 스타블로거가 된 사람들은 자신의 분야에서 이미 스페셜리스트로 인정을 받았기 때문에 스타 블로거가 된 것이다.

 

요리면 요리, 영화면 영화, 만화면 만화 등등.. 소위 전문가라고 오프에서 명함파서 다니는 사람들보다 더 많은 상식과 더 많은 경험, 그리고 더 쉬운 접근법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자신의 지식을 이야기했기 때문에 그들은 스타블로거가 된 것이다.

 

고재열 기자가 하고 있는 중대한 착각은 다른 것이 아니다.

 

소위 블로거라는 틀을 자신이 접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몇몇 기자형 전업 블로거의 툴에 맞춰놓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아는 스타블로거는 발로 직접 뛰고 이슈에 대해 직접 기자처럼 활동하는 블로거들이지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해 오랫동안 글을 쓰고 지식을 이야기하고 소통함으로서 스타블로거가 된 사람들이 아닌 것이다.

 

소위 말하면 다음 블로거뉴스에 특화된 블로거기자들을 블로거의 전부인양 이해하고 그들만이 스타블로거고 파워블로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전달자인 기자들과의 경쟁에서 그들이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고 진짜 적은 그들이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사람들이 기자 블로그에 대해서 불공평하다고 느끼고 그들을 블로거로서 인정하지 않는 것은 다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다음 블로그뉴스가 폭발적인 트래픽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트래픽을 일반 언론 매체에 속해있는 기자들이 대접받을 수 있도록 환경조성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떠한 환경 조성을 하고 있냐고? 쉬운 예를 들어보자.

 

블로그뉴스 창 하단에 보면 파트너 추천 뉴스라는 것이 있다.

 

각 언론사 및 파트너 네트워크에 속해있는 글들은 화면에 노출된다.

 

그리고 그 파트너에 속해있는 집단중 대부분은 언론매체이다. 다른 블로그서비스나 네트워크 파트너의 경우 오랜 기간 이미 파워블로거로 검증받은 사람들의 글을 소개하지만 언론매체 블로그들은 다르다.

 

자사 네트워크에 속해있는 기자 블로그는 무조건 올라가게 되어 있다.

 

보통 신생 일반 블로그들하고는 출발점 자체가 다른 것이다.

 

비단 이런 문제만 있을까? 블로그뉴스자체가 뉴스성에 무게의 중심을 두다보니 속보성과 정보성에서 우위에 있는 기자블로거들을 베스트로 많이 뽑아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건 문제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는 부분이지만 이런 여러가지 요소에서 일반 블로거들은 기자블로거들과의 차별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거기다 대고 같은 그라운드에서 같이 경쟁하는데 기자블로거들에게 불만을 가지냐고 이야기한 들..

그 말이 무슨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까?

 

고재열 기자를 비롯한 기자 블로거들은 스스로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할 지 모르지만 말이다.

 

더 쓰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이만 줄이려 한다. 물론 고재열 기자같은 기자블로거는 블로고스피어의 확장을 위해 꼭 필요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지금 문제인 것은 다른 것이 아니다.

 

고재열 기자가 일반적인 기자블로거가 아닌 특별난 소수의 기자블로거라는 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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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In Issue 이스트라

행동하지 않는 것은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 세상에 대해 조금은 다른 시선을 가지고 따뜻하게 바라보려는 청년입니다^^ 블로그마케팅과 시사,정치 이슈에 관해 전문가 될려고 열심히 노력중 ㅡㅡ;;

  1. techcross 2008/12/09 19:29 답글수정삭제

    좋은 지적을 하신 것 같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2. 아크몬드 2008/12/09 19:37 답글수정삭제

    고개가 끄덕여지는 글이네요..

  3. 독설닷컴 2008/12/09 19:54 답글수정삭제

    사소한 팩트 정정,
    촛불집회 때 기자들도 연행은 많이 되었습니다.
    다만 대부분 곧 훈방되고, 벌금형을 맞지도 않는다는 것이죠.
    보통 때는 사과까지도 받는데, 촛불 정국 때는 그런 대접까지는 못받았구요.

    제가 착각을 많이 했군요.
    블로거에서 기자로 신분이 바뀐 뒤 그 적나라한 차이를 경험한
    박형준님의 글을 읽어보면 저의 착각을 더 확실히 알 수 있죠.
    그 착각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제가 지적하려고 했던 바는,
    '블공정 경쟁'의 정도가 생각보다 약하다는 것이 아니라,
    일반블로거가 스스로 진화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현실이니까요.

    블로고스피어는 기자블로거의 진출로 새로운 판이 되었고
    그리고 스페셜리스트들의 진출로 또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될 것입니다.
    전자는 전달자로서의 역할을 두고, 후자는 전문성을 두고
    일반 블로거들과 겨루게 될 것입니다.

    이슈형 현장형 취재형 블로거는 기자블로거와 다툴 것이고
    취미형 논평형 아카이브형 블로거는 전문가들과 다툴 것입니다.
    그들과 경쟁해서 승리했을 때는
    '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 수상자가 아니라,
    '가요대상' 최우수상 수상자가 되는 것입니다.

    이 경쟁은 피할 수 없습니다.

    비유하자면 다음블로거뉴스는 블로고스피어의 이마트입니다.
    입점하게 되면, 좋은 자리에 배치되면 엄청난 판매고를 달성할 수 있죠.
    그런데 이마트는 이마트의 논리가 있습니다.
    우리 제품이 알고보면 더 좋은데, 우리 제품이 알고보면 더 싼데,
    이마트가 입점을 시켜주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마트 입장에서는 브랜드가 있는 제품을 선호할 테니까요.
    결국 이마트가 입점을 시키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스스로 성장하는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미디어몽구'처럼 이슈 현장을 스스로 찾아 나서거나
    기자보다 먼저 가서, 기자보다 나중까지 남아서 취재하거나
    지명도를 높여서 초청 받거나,
    혹은 '미네르바'처럼 전문가보다 더 적중시키거나,
    그렇게 되면 아무도 무시 못합니다.

    같은 기자라도
    조중동 기자와 방송기자
    이들을 제외한 일간지 기자,
    일간지 기자가 아닌 주간지 기자, 인터넷 기자,
    경쟁 조건은 다릅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강점이 약점이 되고
    약점이 강점이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사족으로 기자실과 보도자료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저 기자실 하루도 출입 안하고 지금까지 기자생활 했습니다.
    저 보도자료로 특종 한 적 한번도 없습니다.
    기자실은 '기자들의 온실'일 뿐이며
    보도자료는 앞서 지적했듯이
    낙종을 하면 안되는 '기자들의 보험'일 뿐입니다.

    인터넷 덕분에 보도자료는 거의 실시간 기사화 됩니다.
    기사를 그냥 보도자료처럼 참고하시면 됩니다.
    '보도자료 컴플렉스'는 벗어나 주셨으면 합니다.
    기사의 이면을 발견해서, 기자를 넘어서는 블로거가 되시길 바랍니다.

    발가는대로라는 기자블로거가 있습니다.
    이 분이 정유회사에서 출입해서,
    정유회사에서 보도자료 받아서 기름값 특종하는 것 아닙니다.
    출입하지 않아서 정유회사 출입하는 기자들은 못하는 이야기를 할 수 있고,
    보도자료 받아보는 기자들처럼 안주하지 않아서 특종을 하는 것입니다.
    이 분은 계속 편집부에만 계신 분입니다.
    기자실과 보도자료를 모르고 살아오신 분입니다.

    잘하는 사람처럼 당신도 잘하라 라고 말하는 냉정한 이야기로만 생각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지, 길이 있는 곳에 뜻이 있지 않습니다.
    그럼 건필하시고, 계속 좋은 포스팅 기대하겠습니다.

    • 이스트라 2008/12/09 23:07 수정삭제

      긴 댓글을 달아주셧는데.. 저도 긴 댓글을 달기보다는 새글로 답변을 대신하려 합니다. 글을 쓰면 트랙백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글에 긴 답변 달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4. 독설닷컴 2008/12/09 20:02 답글수정삭제

    '보도자료 컴플렉스' 관련해서 두 가지 이야기만 더 드리겠습니다.
    일반블로거분들의 '보도자료 소외감'을 극복하게 해드리기 위해 저도 고민을 제법 했습니다.

    <독설닷컴>에 '보도자료닷컴'이라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그것이 제 고민의 산물입니다.
    누리꾼들이 취재하면 좋을 것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그대로 올려두는 게시판입니다.

    이 '보도자료닷컴'은 일종의 베타테스트입니다.

    하나는 아예 보도자료가 들어오는 제 이메일을 '블로고스피어'에 공개해서
    원하는 사람들은 누구든 볼 수 있게 해볼까 하는데, 그 시험판입니다.

    다른 하나는 '보도자료닷컴'이라는 블로그를 만드는 것입니다.
    보도자료로만 구성된 뉴스 사이트인 것입니다.
    그래서 누리꾼들이 보도자료로만 된 사이트와
    뉴스사이트를 비교하고 얼마나 비슷한지 경험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런 취지로 개설한 게시판이었습니다.

  5. 화군 2008/12/09 20:19 답글수정삭제

    문제점만 콕 집어서 말씀해주셨네요/

  6. 임현철 2008/12/09 20:23 답글수정삭제

    고민을 많이했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이 문제는 보람~'~떠나라'란 글에서부터 시작됐다고 생각합니다.
    그 글을 보고 기대 많이 했었습니다.
    논쟁의 시작점이었다고 보았으니까요. 관전자의 입장에선 흥미있는 논쟁이 될 수 있는, 올바른 논쟁으로 간다면 아주 유익한 논쟁 문화를 이끌 수 있다고 보았으니까요. 그런데 지적당했던 당사자가 이후 글을 KBS 기자의 글을 대신 올려 버렸습니다.
    보는 사람 입장에선 사실 기운 빠지는 일이었지요.그래 나름대로 생각했던 포스트를 직접 대면하지 않고 우회적으로 올릴 수밖에 없었지요.
    그런데 박형준 님의 올해의 기자상 글에 올려진 댓글을 보고 무지 실망하게 되었지요. 아 그저그런 분이었구나. 내가 만든 그는 나만의 그였지, 실상 그가 아니었던 셈이었지요.
    하여, 그로부터 놓여날 수 있었지요.
    여전히 그는 소중한 존재지요. 글쓰기에 있어, 기획력에 있어 뛰어난 사람임은 분명하지요.
    그러나 경쟁이 아닌, 함께가기 차원이 빠진 것 같다는 생각은 여전합니다.
    기자로서 열정과 정열은 확실한데 가슴이 빠진 것 같은 느낌을 '윤주'로부터 받았고, 여전히 가슴을 채우면 '대'자가 붙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함께 키워가야 할 부분이지요.
    물론 그러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블로거들이 자신의 굴레를 벗는 것처럼, 그에게도 자신의 굴레를 벗는 게 필요하겠지요.

    각설하고, 잘 읽었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7. monopiece 2008/12/09 21:21 답글수정삭제

    글 잘 읽었습니다. ^^

  8. 기자블로거를 위한 블로거뉴스 기자상 투표

    Tracked from 빨래하는 남자 - MonoPiece 2008/12/09 21:24

    포털 다음에서 운영하는 서비스 '블로거뉴스'가 2008 블로거뉴스 기자상 선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블로거뉴스라는 이름을 들여다 보면 블로거가 취재하거나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이자 창구로 볼 수 있겠습니다. 여기서 블로거라는 사람은 과연 현재 기자로 일하고 있는 기자들까지 포함되는 것이 약간 모순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반적으로 현직기자라 함은 언론사의 데이터베이스를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고, 자신의 취재파일부터..

  9. 빠야지 2008/12/09 21:46 답글수정삭제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도 존재하지 않습니까?
    일반 블로거들은 "전업"이 아니라는 점을 고려해야 하지 않을까요.
    "적"이니 "아군"이니 하는 이분법적인 사고 방식에는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진짜 "기자"와 아마추어 "기자"가 있을 뿐.
    프로인 기자들의 기자블로거들을 위해 그들만을 위한 리그가 필요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 이스트라 2008/12/09 23:08 수정삭제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가 존재하니..아예 두 직군을 다르게 봐야 한다는 것이 제 글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 중 하나입니다.^^; 프로는 프로의 역할이 있고 아마는 아마의 역할이 있는 것이지요.

  10. 2008/12/09 21:57 답글수정삭제

    제발 기자들 없는 블로거들만 있는 블로거뉴스를 바랍니다. 블로거뉴스 기자로서 매번 기자의 시각따위를 읽으려고 블로거뉴스에 오는게 아닌데 정말 답답하고 짜증납니다.

  11. 독설닷컴의 궤변 2008/12/09 22:55 답글수정삭제

    아주 꼼꼼하게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이스트라의 논리가 독설닷컴의 궤변보다 훨씬 설득력이 있다.
    이스트라는 기자블로거의 문제를 두 가지 측면에서 제기하고 있다.

    첫째, 정보의 불균형이다. 기자에게 들어오는 정보량과 일반인들이 접할 수 있는 정보량은 당연히 엄청난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독설닷컴이) 이런 명백한 사실관계를 아무리 레토릭으로 감춘다 해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둘째, 기자블로거를 우대하는 포털사이트 블로그뉴스 운영 방식에 대한 문제를 따지고 있다. 이 역시 명백한 사실관계다. 포털이 정보성과 속보성에서 다소 우위에 있는 기자들 포스팅을 집중적으로 추천해주고 있는 것이 사실일진데, 이는 일반 블로거 입장에서 당연히 불만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 보여진다.

    첫줄에서 밝혔듯, 담배 한 대 피는 시간을 활용해서 '대충 읽어봐도' 이스트라의 논점은 명쾌한데, 댓글을 달아놓은 독설닷컴은 (기자로 알고 있는데) '야마'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반박'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보도자료 문제는 이스트라가 자신의 주장을 전개하기 위해 하나의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한 것일 뿐이다. 즉, 기자와 일반인이 갖는 정보량의 차이를 보도자료 취득의 용이성이라는 사실을 한 예로 제시한 것인데, '보도자료 컴플렉스에서 벗어나라'라니. 아무리 보도자료 이야기 장황하게 써놔봤자, 그건 당신네 동네에서 '물타기'라는 용어로 일컬어지는 협량한 행위에 불과할 따름이다.
    -독설닷컴은 댓글에서 "'블공정 경쟁'의 정도가 생각보다 약하다는 것이 아니라,
    일반블로거가 스스로 진화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이 현실이니까요."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이런 말은 소위 '불공정 경쟁'의 당사자로 지목되고 있는 독설닷컴 따위가 할 말이 아니다. 독설닷컴 따위에게 '더 넓은 세상과 경쟁하라'는 '충고'나 들을만큼 못 배우고 못 읽는 사람들은 별로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충고는 나중에 독설닷컴이 그런 권위를 획득했다고, 독설닷컴 본인이 아니라 일반 대중이 인정해줄 때 해도 늦지 않다.
    -독설닷컴이 반박을 하고 싶으면 이스트라가 제기한 핵심 논점 두 가지를 명심하고 글을 올리는 편이 좋겠다.
    -당부하고 싶은 건 '박형준이 어떻고 저떻고' 하는 특수한 사례를 일반화 하지말고, 논점에서 일탈해서 엉뚱한 이야기로 물타기 하지말고, 대충 관심끌만한 이야기 제목으로 뽑아서 낚시질 할 생각 하지말고, 정정당당하게 논쟁을 붙어라.

    -정 그렇게 '기자나 일반인이나 마찬가지다'는 따위의 충고나 늘어놓으려거들랑 기자 그만두고-이른바 계급장 떼고-블로거들과 경쟁해보시든지.

  12. 2008/12/09 22:49 답글수정삭제

    다음 블로거뉴스에는 현직 '기자'들이 꽤 있다...

    그런데 그들끼리는 그렇게 사이가 좋고,다정할 수가 없다.
    촛불이고,삼성이고 의견이 다른 경우가 거의 없다
    (그런 사람만 블로거뉴스에 오는지 모르겠지만)

    기자들이란 다들 그렇게 점잖은 사람만 있는가 보다...

  13. 동감 2008/12/09 22:57 답글수정삭제

    이스트라님 의견에 적극 동감합니다.
    조목조목 아주 논리 정연하게....잘 말씀하셨습니다.
    이참에 이스트라 님께서

    '참설닷컴'을 여시는게 어떨까요?
    ^^

  14. 독설닷컴의 궤변 2008/12/09 23:05 답글수정삭제

    동감/'참설닷컴'이란 작명에 개인적으로 반대. 마치 독설닷컴이 블로거뉴스의 전형이어서 그에 대한 대응적 네이밍을 했다는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음. 굳이 개명을 한다면 그냥 '블로그in이슈'로 하는 편이 좋을 듯. 순수한 영문 작명에는 아직 거북스러워 하는 사람이 좀 있는 게 사실임. 뭐 개인적 의견이었음.

  15. 블로그라는 툴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른 것일까?

    Tracked from Blog In Issue 2008/12/09 23:48

    오늘 저녁 고재열 기자의 다음 블로그뉴스 기자상에 대한 글을 읽고 짤막한 소회를 남겼다. 고재열 기자의 착각, 블로거기자와 기자 블로거는 전혀 다르다. by 이스트라 | 2008/12/09 19:13 오늘 오랜만에 여유가 생겨서 이것저것 글을 훝어보다가 독설닷컴을 운영하는 고재열 기자님의 글을 읽게 되었다. 글의 주제는 최근 논란이... 그리고 그 글에 대해 고재열기자가 장문의 댓글을 남겨 주었다. 이 글은 그 댓글에 대한 답변이자 앞서 마저 이야기..

  16. 기자 블로거의 현직 프리미엄과 맨손의 블로거 기자

    Tracked from 좌빨 블로거 南無의 Studioxga.net 2008/12/10 00:19

    최근 다음 블로거뉴스에서는 전업 기자 블로거에 대한 토론이 한참입니다. 이것은 2008년 블로거기자상에 노미네이트 된 9명의 시사 부문 블로거 중 7명(블로거였다가 기자가 된 박형준님을 제외하면 6명)이나 현직 기자인 블로거가 선정된 것에 대한 반문으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었습니다. 기자 블로거도 한 명의 블로거로 봐달라는 솔라리스님의 이야기. 기자도 블로거와 한판 붙는다는 독설닷컴님의 46년차 기자, 블로거들과 계..

  17. 타누키 2008/12/11 08:41 답글수정삭제

    잘봤습니다~ 이제사 이 논란을 봤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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