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개발자들이 (물론 다는 아니지만) 자주 가지는 착각중의 하나가 내가 완벽한 서비스를 만들어서 내놓아야 한다는 생각이다.

머..물론 어설픈 서비스를 일찍 내놓았다가 개피보는 사람들도 많은건 사실이다. 그래서 걱정하는 건 이해를 하겠는데.. 사실 어설픈 서비스를 내놓았다가 개피보는 많은 경우는 이용한 초기 소비자들의 불만이나 건의에 대한 빠른 피드백의 부족이 가져다주는 경우가 더 많다.

요즈음 블로그 스피어에서 가장 화두가 되는 것은 미투vs플톡 논쟁이다.

나는 전문적인 웹 개발자가 아니고 또한 파워 유저도 아니기 때문에 어려운 논쟁싸움에 끼어들고 싶은 생각은 없다.

하지만 한가지는 확실하다는 생각을 한다.

플레이톡은 아주 불완전한 상황에서 서비스를 오픈했고 그것을 약점이 아닌 강점으로 전환시켰다는 것이다.

플레이톡의 로고도 사용자가 만든 것이고 지금 현재 플레이톡에 업데이트 되는 거의 모든 기능들은 사용자가 요청해서 그것을 개발자가 시행한 것이다.

몇몇분들은 사용하지 않아놓구서는 다른 서비스를 배끼기 급급하다고 지레 짐작을 해버리는데 개발자의 플레이톡을 가보면 계속해서 사용자들과 직접 대화를 하고 자신이 즐기면서 사용자들의 욕구를 가능한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시킬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설령 그것이 전략이고 가공된 것이라 하더라도 그러한 것들을 통해서 사용자들은 자신의 의견이 바로 자신이 사용하는 서비스에 업데이트 되는 것들로 인해 자신과 서비스의 일체감을 느낄 수 있게 된다.

또한 내가 서비스를 단순히 공급하는 것이 아닌 서비스를 같이 만들어 간다는 주인 의식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인터넷의 가장 중요한 정신을 나는 오픈 마인드라고 본다.

오픈마인드를 플레이톡은 지금까지 충실하게 이행했고 미투데이는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것이 바로 후발주자이고 아주 허접한 상태에서 시작한 플레이톡이 미투데이를 능가하는 상황을 만든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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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g In Issue 이스트라

행동하지 않는 것은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 세상에 대해 조금은 다른 시선을 가지고 따뜻하게 바라보려는 청년입니다^^ 콘텐츠 팔아먹는 일과 시사,정치 이슈에 관해 전문가 될려고 열심히 노력중 ㅡㅡ;;

  1. Deisys 2007/03/21 17:59 답글수정삭제

    미투와 플톡은 서비스가 핵심이겠지요? "코드" 보다는 "코드의 동작" 이 중요한 거라고 봅니다. 구현체인 "코드" 가 비슷하다고, 혹은 따라했다고 (논란의 여지는 많겠습니다만, 얘기하자면 미투가 트위터를 베낀걸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건 핀트가 어긋난게 맞지요. 실제로 미투와 플톡은 "서비스"로서 기능하고 있는 모습이 완전히 다르지 않습니까?

    플톡과 미투, 비슷한 구현을 다르게 서비스한다,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2. 이스트라 2007/03/21 18:02 답글수정삭제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같은 도구를 가지고 어떻게 사용하냐에 따라 결과는 전혀 틀리지요..^^

  3. 체리필터 2007/03/21 18:32 답글수정삭제

    중요한건... 그렇게 하다간... 자칫 배가 산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것이죠 ^^

  4. SuJae 2007/03/21 20:12 답글수정삭제

    완벽한 서비스 구축을 위한 잦은 리뉴얼...예전엔 그게 곧잘 통하곤 했는데요...
    요즘은 베타부터 오픈해서 하니씩 완전함을 더해가는 개발방식도 좋더라구요.
    다만 바로바로 유저에게 반응을 해야하니 더 힘들긴하죠^^;

  5. 체리필터 2007/03/21 20:18 답글수정삭제

    이스트라//ㅎㅎ 그건 개발자의 능력이 아닌 듯 한데요 ^^
    워낙에 빨리 변하는 세상이라서 그런가 무조건 빨리 빨리가 미덕(?)이 되는 세상이 되다 보니...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빨리 반영시키 주는 것이 좋아 보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그렇지 않아야 할 경우도 많다고 생각 되네요 ^^

    섣부른 행동은 화를 부를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

  6. 칫솔 2007/03/21 20:34 답글수정삭제

    이스트라님말처럼 핵심을 이루는 주체들이 호흡을 같이 해나간다는 건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개발자와 이용자의 소통은 서로의 욕구 해소와 만족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니까요. 물론 이견이 생기면 관계가 트러질 수도 있지만, 그렇더라도 쉽게 욕할 수 없는 애증의 관계가 되지 않겠습니까? 이스트라님에게도 이런 호흡, 필요하지 않으신가요? ^^

  7. THIRDTYPE 2007/03/22 01:27 답글수정삭제

    능가했다는 말 자체가 우습네요. 아직 시작도 안했습니다. :)

  8. 입명이 2007/03/22 16:37 답글수정삭제

    오호 ~ 또 다른 시각~ 좋아요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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