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일주일간 블로그를 쉬었다. 하고 있는 일도 바빴었고..그 외에 개인적인 일도 많았었고 뭐^^;; 그 사이 촛불집회에는 끊임없이 나갔었고..지난 6월 10일 기념비적인 촛불집회에도 물론 나갔었다.
그리고 그 촛불집회 현장에서 나는 큰 장벽을 보았다.
이 장벽은... 촛불집회 참가자들의 청와대 진출을 막기 위해 정부가 세워놓은 장벽.. 촛불집회 참가자들에 의해 '명박산성'이라고 이름붙여진 컨테이너 장벽이다.
그 컨테이너에는 수많은 피켓과 메시지가 붙어있었다. 재기발랄한 패러디 문구에서부터 절박한 외침까지...
그렇게 수 많은 국민들은 자기가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을 붙여 놓았었고..차디찬 컨테이너 장벽은 아무말 없이 서 있었을 뿐이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는 지금 이명박대통령과 국민사이의 모습을 보았다.
왜일까? 왜 그들은 들으려 하지 않을까?
그들에겐 한낱 어리석은 민초들의 투정이기 때문일까? 왜 그들은 보여지는 현상을 눈으로 보려 하지 않는 것일까?
그 의문점을 해결하지 못하는 이상. 앞으로 4년. 명박산성은 계속해서 다른 형태로 우리 앞에 생겨날 것이다. 그리고.. 그들과 국민사이에 놓여있는 거대한 프리즘... 그 틀을 깨지 못하는 이상 희망은 한낱 희망으로 사라져갈 뿐이다.

















